타사 여러곳의 면생리대를 다 써본 사람인데요.
흡수력 기타 다른건 다 맘에드는데 세탁이 너무 힘들어서 다른 생리대를 알아보던중에
귀사의 망사형 면이 눈에 들어와서 샘플 신청없이 바로 중형 5개 세트를 먼저 구매했습니다. (나비형)
게시판에서 다른 분들이 좀 작다는 평이 있긴했지만 개인적으로 생리량이 많은편이 아니라 그냥 구매했습니다.
당시에 기간 마지막 쯤이었기에, 2개를 사용해봤고, 괜찮다고 생각해서 지인을 소개시켜줬고,
지인도 대형과, 오버나이트를 사서 저와 조금씩 나눴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마법기간에 정식으로 써보고나서
느낀점? 제안점? 이 좀 있기에 글을 남기고자 합니다.
(비회원 구매를 했기에 글쓰기가 안되서 여기에 씁니다. )
우선 세탁이 용이한 점은 여타 면생리대보다 단연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
흡수력도 나쁜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기에는 (여자들의 구매는 입소문인거 아시죠? ^^)
1. 우선 크기가 기타 ( 비교가 객관적이기 위해 ) 일회용 생리대를 기준으로 한급씩 작습니다.
중형이 소형크기. 대형이 중형크기, 오버나이트도 역시 대형크기 정도이며, 첫 세탁후 수축이 되어 처음 받았을 때의 크기보다 더 줄어듭니다.
사실 오버나이트 사이즈는 오버나이트 기능을 못한다고 보면 되겠네요..
그리고 세탁후 다림질 권장을 하시던데, 사실 다림질까지 하실 분이 얼마나 되실지는 모르겠습니다.
2. 무엇보다 치명적?인 단점은
패드 가운데 부분폭이 너무 좁습니다.
그 부분은 처음 생리혈이 나와 닿는 부분이라 생리양이 적을수가 없습니다.
방수천이 밑에 있다고하지만, 혈이 패드와 방수천을 봉제한 봉제선을 타는 순간 봉제선을따라 밖으로 번집니다.
인체곡선을 고려한 모양으로 고안하셨다고 하는데
일단 마법기간에 패드자국이 보일 정도로 몸에 꽉끼는 옷을 착용하는 분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가운데 부분을 좁힐 것이 아니라 역으로 날개형처럼 넓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회용 생리대 및 기타 면생리대의 디자인도 가운데 부분을 오히려 넓힌 날개형으로 디자인하는게 아닐까요?
앞뒤로 날개형처럼 넓어봤자.가운데 부분에서 이미 봉제선타고 새어버리는데 넓은 부분으로 혈이 흡수되기 전에
패들을 갈아야한다는거죠
면생리대의 장점은 합성 비닐성분으로 인한 피부부담과 화학성분에 노출될 위험을 줄인다는데 있다고 봅니다.
때문에 핏물 세탁이라는 번거로움과. 밖에서는 사용 후 파우치에 사용한 패드를 넣고 다녀야 한다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면생리대를 선호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는 것이겠지요,
그렇지만, 생리혈이 옆으로 샐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아무래도 이 제품의 사용을 꺼리게 할 수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생리혈을 개인이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자연적으로 균등하게 배출되는 것도 아니구요
(여성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실텐데..)
얼마전에 제 글과 비슷한 글을 봤는데..답변이...
봉제선에 생리혈이 닿기 전에 교체하라는 답변은...좀....남자분이 쓰신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쉬도때도 없이 화장실가서 확인할 수도 없는 일이고
수업때문이든, 일때문이든 자리에서 오래 움직이지 못하다 일어나는 순간의 그 느낌과 양을 아신다면..
가운데부분의 폭이좁아 샌다는 문제와 개인적인 생리량과는 큰 연관이 없다는 걸 아실겁니다.
그러니 디자인 교체를 고려해주심이..
안그러면 웰런생리대는 그냥....끝날 막날 잔여물 처리용으로만 쓰게될 것 같아서
구매자로서 안타까워 글을 올려봅니다..
생각보다 '세탁'때문에 면생리대에서 다시 일회용으로 돌아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세탁시 얼룩문제도 힘들고 (건조시 식구들 눈에도 띄니 더욱 민망하죠) 물에 젖으면 묵직해져서
건조도 쉽지 않기때문이죠.
하지만 웰런생리대는 정말 이부분에서 획기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양면테이프의 발상도 너무 맘에 드는 점입니다.
사이즈와, 디자인문제만 조금 개선하면
정말 많은 분들이 찾을만한 장점이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건방진 글이라 생각하지마시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애정을 갖은 선의의 글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